<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리뷰

역사상 탐 크루즈와 같은 스타가 있었을까요?
좋은 연기와 외모 외에도, 극히 소수의 배우만이 액션 영화에서 하는 일을 지금의 나이에도 훌륭하게 해냅니다.
매번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아직까지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매번 그것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우리는 특정 영화에게 그랬던 것처럼,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라는 영화에는 공장에서 뽑아낸 듯한 영화라는 비판을 하지않습니다.

 

Mission Impossible

조금 과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1996 년,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을 감독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에단 헌트 (Ethan Hunt)라는 IMF 요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영화는 관객들의 기억에 강력하게 남는 액션 시퀀스들(상징적인 와이어 액션, 기차 추격, 거대한 수조 파괴 등)로 인해 큰 성공을 거둡니다. 성공 후, 톰 크루즈는 2000년에 오우삼 감독과 2편을 성공시켰지만, 발리우드 스타일의 러브 스토리와 슬로우 모션 중심의 액션에 비중을 둬 많은 팬을 떠나게 했습니다.
드라마 <로스트>를 만든 JJ Abrams는 2006년에 미션 임파서블3(Mission Impossible 3)를 미셀 모나한(Michelle Monaghan)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Phillip Seymour Hoffman)과 같은 스타들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전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약간의 TV 시리즈 분위기를 냈고, 특히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악당으로 출현해 믿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시리즈의 4편격인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Ghost Protocol)부터는 톰 크루즈의 새로운 미션이었습니다. 제목 끝에 숫자를 제거함과 동시에 미션 임파서블을 새롭고 가치있는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감독 브래드 버드(Brad Bird)를 실사 영화의 세계로 이끌어냈고, MI 시리즈- 이제부터는 제목을 좀 줄이겠습니다..-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다섯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내이션(Rogue Nation)의 톰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Christopher McQuarrie)와 함께 각본을 쓰고 감독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작만큼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MI 시리즈의 다음 작품에도 크리스토퍼 맥쿼리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실망스러웠을까요?

 

Mission Impossible : Fallout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 Fallout)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영화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전작과 스토리가 이어지고, 동일한 감독이 두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한 첫번째 영화입니다. 그 전까지는 매번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었습니다.

여기서 줄거리를 밝히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스파이 영화를 연상시킵니다.
핵무기가 있고, 과거의 악당이 돌아오고, 어떤 중요한 인물이 죽고, 일과 사랑 사이에 고민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이 영화는 우리가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의 모든 장점이 들어있습니다.
다만, ‘첩보’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그냥 액션영화로서 소개되어야 합니다.

 

배우

톰 크루즈가 맡은 배역인 에단 헌트는 무결점의 남자입니다. 그는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알고 있으며, 팬들이 원하는 슈퍼스타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베카 퍼거슨(Rebecca Ferguson)은 일사 파우스트(Ilsa Faust)로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그녀의 연기는 매우 인상깊으며, 제대로 대우받는 훌륭한 여성 캐릭터입니다.
빙 라메스(Ving Rhames)와 사이먼 페그(Simon Pegg)는 언제나처럼 루터와 벤지의 역할로 나왔습니다. 소모되는 배우가 아니라, 점점 이 시리즈에서 지분을 확장해나가는 팀원으로서 기능합니다.
헨리 카빌 (Henry Cavill)은 헌트와 일하기 위해 CIA에서 파견된 요원 워커(Walker) 역할을 멋지게 해냈습니다. 슈퍼맨이 아닌 역할에서 그를 만나는게 더 좋습니다..
알렉 볼드윈 (Alec Baldwin)과 안젤라 바셋(Angela Bassett)은 좋은 배우지만, 이 영화에서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숀 해리스(Sean Harris)는 소름 끼치는 솔로몬 레인(Soloman Lane)을 잘 연기했습니다.
바네사 커비(Vanessa Kirby)는 화이트 위도우(White Widow)로 영화에 적합한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아쉽게도 쩜오형(제레미 레너)은 Marvel과의 작업때문에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연출 전반

영화 스크립트와 방향은 전편을 이어가고 있으며, 맥쿼리가 작업했습니다. 영화는 빠른 진행 속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전편보다 훨씬 더 쉽게 플롯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I5에서 보여주지 못한, 기억에 남을만한 많은 액션 시퀀스를 제공합니다. 맥쿼리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이 시리즈를 계획하고, 영화에 대한 그의 재능을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편집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영화는 꽤 길지만, 관객들이 그것을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움직입니다.
촬영은 전반적으로 훌륭하지만, 특히 클라이막스에서 아름답습니다. 프랑스 파리 시내를 전체적으로 활용했으며, 특히나 각각의 공간들을 잘 사용해서 미려한 미장센을 보여줍니다.

음악과 효과음의 사용은 시리즈 중 최고입니다. 적절하게 긴장감을 끌어올려주며, 사용하지 않아야 할 곳에도 마땅히 쓰이지 않았습니다.
OST 자체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겠지만, 각각의 장면을 멋지게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액션

이 영화의 액션팀을 정말로 칭찬합니다. 프랑스 비행기에서부터 각종 추격씬, 그리고 스릴 넘치는 절정에 이르기까지 경이로운 일을 해냈습니다.
영화 전반부의 무대인 프랑스 파리 시내 곳곳을 이용합니다. 군데군데 성룡의 향기가 좀 납니다만, 신선한 부분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초반 낙하산 장면에서부터 ‘뭘 이렇게까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치열하고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헬리콥터를 사용한 액션 장면 또한 이전에 결코 보지 못했던 멋진 액션을 관객에게 보여줍니다. 헬기를 차량처럼 사용하는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액션과 액션의 연계 또한 재밌습니다. 물론 이전 시리즈에서도 보였던 경향이기는 하나, 단발성 액션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액션이 끝나는가 싶다가도 다른 액션씬으로 이어지고, 액션 장면과 다른 액션 장면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는 등 관객을 매료시킬만한 장면을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제가 본 액션 영화의 최고 클라이막스 중 하나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영화티켓 가격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놀라운 액션 장문이 아니라, 톰 크루즈 자신이 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그는 위대한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뿐만 아니라, 관객을 속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액션 연기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는 배우는 몇명 되지 않습니다.
그는 영웅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총평

저는 이 영화의 단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별로 찾지 못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영화를 더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생각해낼 수 없었습니다.
가능하다면, IMAX에서 관람하세요. 영화를 더 즐길 수 있을 뿐더러, 당신의 관람료를 통해, 톰 크루즈가 다음 임무를 수락하기로 결정할 때를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

 

한줄 평

뭘 이렇게까지 하나 싶다가도, 결국에는 박수를 치게 된다.
단, 첩보 영화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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